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던 대선의 조기(早期) 실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내년 1〜2월에 탄핵 결정을 내린다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인 3〜4월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 헌재가 최장 180일 심리 기간을 채워 내년 6월 초에 탄핵을 결정할 경우엔 대선이 8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르면 3~4월 ‘벚꽃 대선’ 또는 8월 ‘찜통 대선’을 겨냥해 대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선 판도는 여권 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야권의 문재인 전 더불
[image1]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정(國政)이 마비되면서 1년1개월 남은 내년 대선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야권의 대통령 퇴진 요구로 인해 조기(早期) 대선론이 부각되고 있다. 여권에서도 비박(非朴)계를 중심으로 탄핵 불가피론이 나오면서 대선 일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음 대선 판도와 관련해선 허리케인급 최순실 태풍으로 인해 야권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큰 수혜자일 것이란 예측이 많다.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초대형 호재(好材)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을 생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6%였다. 매주 발표하는 갤럽의 정치지표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20%대 중반까지 하락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도 28%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였다. 갤럽이 10월 11~13일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9월 둘째 주의 33%에서 10월 둘째 주의 26%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KBS·미디어서치가 지난 4월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8.5%였다.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연말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8.1%였고 취임 1주년 때인 2월 23일 조사에서 63.1%로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선 7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6.9%, 30대 57.2%, 40대 63.5%, 50대 81.7% 등이었고, 60대 이상(89.6%)은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45.2%)에서만 50% 미만이었고 수도권(67.9%), 영남권(75.1
18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한(12월 13일)을 앞두고 11개 언론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에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등 10곳의 조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섰지만, 7곳의 조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11개 조사에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만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역시 오차범위 내인 0.4%포인트 앞섰다. 대선 막판에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2월 12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박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18대 대선이 막판에 또다시 ‘안철수 변수’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지난해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온 이후 대선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박근혜 대세론’을 허물었고, 올해 9월 말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도 지지율 선두에 오르며 판세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23일 대선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한 바 있다. 안씨는 사퇴일로부터 13일 만인 12월 6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기로 전격 선언, 대선 정국은 막판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는 후보 등록 하루 전인 11월 24일에 여론조사를 통해 노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10년 전에 만약 후보 단일화가 열흘 정도만 일찍 실시됐다면 정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회고한다. 2002년 월드컵 축구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20·30대 등 진보층이 정 후보에서 노 후보로 돌아서며 정 후보 지지율은 하락, 노 후보 지지율은 상승 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에 단일화가 빨리 성사됐으면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그 순간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안 원장과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느냐이다. 야권이 단일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안 원장,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3자 구도로 대선이 진행된다면 필패(必敗)한다는 절박감에서다. 10년 전 2002년 대선에서의 승리는 ‘단일화=필승(必勝)’이라는 자기 확신을 민주당원들에게 갖게 했다.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승리 가능성이 낮았으나 정몽
우리나라 최초로 국회 제1당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대목 중 하나는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이었다. 실제로 2006년 9월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후보 경선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가 선두였지만 그해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명박 후보에게 역전을 당한 것은 안보정국에서 ‘여성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부족 때문이란 해석이 있다.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2007년 2월 국무부에 보고한 전문에서도 “많은 한국인은 여성 대통령에게
대통령선거일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주자 간 경쟁 열기가 뜨겁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후보 다자(多者)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의 독주가 뚜렷하다. 하지만 역대 대선을 돌이켜보면 남은 6개월 동안 돌발 변수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선 여론조사가 정착된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과 2007년 등 3차례 대선에서 6개월 전 선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2007년 대선이 유일하다.1997년 6월 갤럽조사에서 이회창 후보는 51.4%란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으면서 31.9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최근 두 번째로 50%를 넘겼다. 처음엔 ‘서울시장 후보’로, 이번엔 ‘대통령 후보’로 체급이 다른 두 부문에서 유권자의 절반 이상에게 지지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안 원장이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9월 1일 한 인터넷 매체가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면서다. 그 직후인 9월 3일 GH코리아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철수·나경원·박원순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안 원장은 무려 55.4%를 얻었고, 나경원 의원은 24.6%, 박원순 변호사는
지난 4년여 동안 2012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여론 판도의 흐름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안 교수의 출현 이전에는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나 홀로 레이스’였다면, 그 이후엔 박 전 대표의 지지 세력과 박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비박(非朴) 세력의 정면충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과 관전 포인트가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으며 승부 방정식의 해법(解法)도 갈수록 난해해지고 있다.무당파(無黨派)의 선택[image
보수 성향의 대학생 모임인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은 지난 6월 25일 독특한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당의 임박을 바라보며’였다. 한대포는 성명에서 “지금 정치판은 야권, 진보 연합을 넘어선 거대 연합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른바 표(票)퓰리즘 연대”라며 “그 당사자는 놀랍게도 보수정당을 대표한다고 평가되고 있는 한나라당과 나머지 정당들”이라고 했다. 한대포는 이어 “지금 여야(與野)가 벌이는 등록금 대책 논의는 누가 더 국민의 환심을 사느냐에 급급한 주도권 다툼”이라며 “무개념 ‘좌(左)클릭’에 목매는